고금리 시대에 청약통장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에 정부에서는 1.8%인 청약통장금리를 2.1%로 0.3%p 올렸는데요. 청약통장 금리가 낮은이유 정리해봤습니다.
청약통장 금리가 낮은이유
청약통장 금리가 낮은 이유는 청약통장에 예금되어 있는 돈이 일반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돈과 다르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은행에서는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돈을 다른 고객들에게 빌려주면서 소위 장사(예대마진)를 합니다.
다양한 재원에 사용
그런데, 청약통장에 있는 돈은 이자장사를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주거 복지 정책에 사용됩니다. 주거복지정책에 사용하기 위해서 주택도시기금이라는 기금을 만들어서 관리하는데, 청약통장의 대부분이 돈이 이 기금으로 관리됩니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통장에 들어가 있는 돈을 모아서 디딤돌대출이나 전세보증금대출, 월세대출 그리고 임대주택 건설자금에도 사용합니다.
만약에 청약통장 금리가 높다면 가입자에게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므로, 주택도시기금에서는 서민들을 위해 사용한 재원이 부족하게 됩니다.
예금잔액 100조
우리나라 청약저축 가입자는 약2700만명이고, 청약통장 예금잔액은 약 100조원인데 금리를 1%만 올려도 1조원이 이자로 나가므로 주거 정책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그만큼 줄어듭니다.
청약통장은 필수
청약통장금리가 낮지만 여전히 청약제도는 내집마련을 위한 가장 좋은 제도 입니다. 청약통장에는 최소한의 예치금만 놔두고 금리가 높은 단기간 예금통장이나 파킹통장에 여유자금을 넣어놓는다면 고금리 시대에 높은 이자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